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죽은 연애 세포도 되살리는 최고의 드라마)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우리 연애 시뮬레이션

공개일 : 2023년 3월
주연 : 이종혁, 이승규


쿠팡플레이를 기웃거리다 우연히 발견한 드라마.
아마 한 번도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8부작이지만 회당 러닝타임이 20분 미만이라 금방 술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장점이 아니라 단점이었으니... 너무 짧아 아쉬워하면서 또 보고 또 보고, 대사 하나 표정 하나 계속 되새기고, BL(boy love) 드라마 특유의 오글거림이나 어색함은 1도 없이 그들의 설렘과 사랑에 녹아들고 결국에는 우연시 폐인에 다다르게 된다.  두어 달을 푹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다가 이제 겨우 정신 차리고 글을 쓸 수 있어 다행으로 여기며... 크크.

 

 

이종혁 배우

이종혁 (완이)

이완을 연기한 이종혁 배우는 97년생으로 현재 간호학과 재학 중이란다.  특유의 맑은 갈색 눈동자와 여자보다 더 고운 피부.... 그리고 무엇보다 연기력이 너무 좋다.  어쩜 그렇게 신인답지 않은 눈빛 연기를 보여주는지 이런 배우를 알게 된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현재 청담 국제 고등학교에서 주연을 맡아 연기 중인데 부잣집 도련님 같은 귀티가 철철 흐르는 얼굴이 배역에 찰떡이라 또 놀랐다. 흑흑

 

이승규 배우

이승규 (기태)

이승규 배우는 이종혁 배우보다 2살 어린데 이종혁을 잘 따르는 것 같다. ^^ 인스타 라이브도 자주 하고 소통을 즐기는 듯. 천상 배우인 듯 끼가 넘치고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 훌륭!!! 특히 잘생김이 뚝뚝 묻어나는 얼굴과 저음의 목소리톤이 대성할 배우로 보인다.  제발 구미호뎐 3에서 여우역으로 출연해 주었으면 좋겠다!!!!! 진짜 잘생겼어... 연기도 잘해...



드라마는 고3 시절의 실패한 짝사랑을 7년 후에 다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초 단위로 심쿵과 설렘이 반복되며 간질간질 정말 사랑이나 연애 같은 것 잊고 살던 나조차도 명치가 간지럽고 웃음 나고 설레고 짝사랑에 빠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으아 너무 설레서 울고 싶어!!!!!

 
 

고3 시절 첫 고백

고3 졸업식 날 기태에게 고백하며 다가가는 완이..
그러나 놀라 뒷걸음질 치는 기태에게 상처받은 이완은 이때 잠적해 버린다.  사실 너무 예쁜 장면.

7년후 직장 재회

엘리베이터 재회 씬.
자세히 보면 이완을 발견하고 살짝 변하는 기태 눈빛^^

면접자리

드디어!!! 마주하는 기태와 완!!!
이때 기태 너무 멋있다. 압박 면접 씬  쿨했다. 쩔쩔매는 이완도 여기서 캐릭터 성격 확 드러나고 좋았던 장면.

화제의 엘베 눈맞춤 장면

완이가 서 있는 곳에 멈춘 기태의 엘리베이터.  아주 살짝 미소 띤 얼굴로 고개 숙이는 기태 매력 터진다.

첫출근하는 이완

첫 출근 날 기태 때문에 깜짝 놀라는 완이 너무 귀엽다.  놀란 토끼 그 자체!! 둘이 같이 있으면 화면이 저절로 밝아짐..

 

기태의 애교

차갑고 냉철한 기태의 저런 모습 처음이야...
본인 미모를 본인이 너무 잘 알아... 완이를 들었다 놨다..

싸움

7년간 묵혀둔 감정이 폭발하는 장면.
어깨 밀치는 모습 둘 다 멋있다.  어깨 밀치고 화내고 결국엔 "나 너 좋아해!" 기승전 고백 날리는 우리 기태...
기태역의 이승규 배우는 이 장면에서 너무 화가 나 울 뻔했다고 한다.  회당 17분짜리 드라마가 뭐 이리 촘촘해...

입맞춤

회식 후 옥상에서 취한 둘의 취중키스... 이때 심장이 떨어져 나가는 줄 알았다.  나 이렇게 설레도 되는 건가 싶다.

첫 데이트

둘의 첫 데이트.  여느 커플과 다름없는 꽁냥 거림이 귀엽다.  여기서부터 기태는 차가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그저 완이 바라기 말랑콩떡 아기여우가 됨.. 원테이크로 찍었다는 이 장면 참 풋풋하고 예쁘다.  

백허그

정말.. 이 장면 연출하신 감독님 감사합니다.  둘의 미모가 이 세계의 것이 아니야.  옆모습이 저렇게들 청순해도 된단 말인가.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  집에 가자... 떡볶이 먹자...라고 말하는 완이의 아름다운 옆선.

기태 애교2

이런저런  갈등이 해결된 후 둘의 사랑은 더 예쁘고 설렌다.
완이는 소심남 답지 않게, 기태는 투정도 부리면서 그렇게..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청량감이 느껴지는 하복에 햇살 가득한 교실.
맨 처음 뒷걸음치던 때와는 달리 완에게 "나 너 좋아!" 하며 뽀뽀하는 기태.  드라마 끝부분마다 게임하듯 딸려있는 쿠키영상 중 마지막 장면이다.  게임에서도, 드라마 속 현실에서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바라는 점

두 배우 모두 외모, 연기력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으니 자주 많이 만났으면 좋겠다.  나혼산, 전참시에도 나오고 1박 2일에도 나오고 그랬으면 좋겠다.  둘 다 군필이라 군백기 걱정 안 해도 되고 얼마나 좋아!!!! 감독님은 시즌2 계획이 없다고 했지만 이토록 많은 팬들이 바라는데 올여름 가을에 시즌2 또 예쁘게 만들어서 내년 초에 짜잔 하고 나타나주었으면 제발.... 진심으로 바란다.